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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화공간/여행, 견학, 체험

얘들아, 썰매타러가자!


여기는 고령입니다.
우륵 박물관가기 직전에~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니까
만국기가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논 옆에 썰매장이 있었습니다.


썰매를 빌리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썰매는 1개 3000원이었습니다.
사진 찍으려다가 새치기라고 오해 받았습니다. 흑흑.....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연휴에다...주말이라....평일 보다는 사람이  많아서 썰매가 동이 났습니다.
그 때가 2시경이었는데요. 이왕이면 좀 일찍 가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저기 논 가운데 앉아서 김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아마 여러 번 와 보신 것 같습니다. 준비하신 센스가 초보는 아닙니다.


확실하게 가방을 챙겨오신....이분은 아마 해마다 오시는 단골 고객이 아닐까요?
제가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컵라면이랑....커피향이 끝내줍니다.


꼬마들은 줄이 달린 썰매를 타고 있네요.
끌고 다니는 부모님들도 신나보입니다.
저도 타고 싶었지만 ....
어른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참았습니다.
아줌마 아저씨들도 신나게 타는 분들이 많았는데~ 부러웠습니다.ㅋㅋ


저는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논두렁길로 뛰어갔습니다.


큰 나무 뿌리를 모아서 둑을 단단하게 세우고
물을 넣어서 얼음을 얼린 썰매장입니다.



바닥이 논이라 안전합니다. 얼음이 녹아도 빠지지 않습니다.


준비없이 가신 분들은 여기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묵, 번데기, 컵라면, 커피.....비닐하우스 매점이 있었습니다.


지나 가다가 갑자기 길가에 차를 두고 내려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 외나무 다리....좀~ 아슬아슬합니다.
구름다리를 건너는 기분이었습니다.


도로에 내려서 찍은 썰매장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썰매장~
오른쪽엔 저 멀리 우륵 박물관이 보이는데요.
차를 타면 1분만에 도착하는 가까운 위치입니다.


우륵 박물관 입구에서 보면 박물관의 지붕이 가야금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로등 밑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은은한 가야금 곡조가 흘러 나옵니다.
우륵 선생의 동상이 입구에 있습니다.
바로 가야금을 만든 분이죠.


박물관 옆에는 가야금 공방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체험학습을 할 수 있고 가야금을 만들거나 만져볼 수 있답니다.


박물관 안에 전시된 동판입니다.





우륵박물관(고령군 고령읍 쾌빈리 162번지 ☎054)950-6789

새해연휴라 저희는 무료관람을 하였습니다....감사하게도.....
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군인 1500원
미취학아동, 경로는 무료입장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체험공방을 구경 못햇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가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어른 모시고 잠시 다녀왔는데요.
이 썰매장~ 재미있어보이시죠?
아이들이 어릴 때 용인 민속촌에서 썰매를 타 본 이후로 처음 보았는데요.
고령에 이런 재미있는 썰매장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오늘은 날 추울 때~
어린이들 데리고 썰매장에 다녀 오시라고 급하게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