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하자고?』
역시 법이란 문제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두께가 얇고 흥미로운 그림으로 만들어진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례를 훑어보면서 소제목도 마음에 들고 접근하는 방식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쭉 한 자리에서 읽어내려 갔습니다.
법, 너 누구냐?
법에 있는 권리를 찾아라!
법대로 하자?
악법도 법일까?
법은 정의로운가?
좋은 법을 만들려면?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어른들이 하고 싶은 메시지를 쉬운 언어로 잘 풀어 썼지만
역시 ‘법’이란 것을 이야기하기가 쉽지는 않은가봅니다.
어른들에게도 ‘법’이라는 것이 마냥 즐겁고 이해가 가는 항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을 통해서 조금씩 어린이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제대로 된 길로 열어줄 수 있다면 벌써 이 책은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혼자 힘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알아 가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한 번에 다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은 어른의 욕심이지요.
이 책에 나오는 법에 얽힌 다양한 사건들을 한번이라도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쪽을 채우는 어린이 세상수업”
참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계속되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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