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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화공간/여행, 견학, 체험

원단시장-서문시장2지구에 다녀왔어요.


 

입춘이 지났습니다.
우리의 새해가 봄을 향하여 고개를 돌렸다는 뜻이죠.

집안을 돌아보며 침구를 정리하다보니

이불도 바꾸고 싶고

커튼도 변화를 주고 싶네요.

식탁보도 깔끔하게 하나 바꾸고……,

걸치고 있는 잠옷도 새로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원단시장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지상 1층, 지하 1층, 지하2층
매장도 많고 천도 다양하여 층마다 구경 할 게  많았습니다.
이 상가에서는 겨울에도 냉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따뜻한 커피가 좋습니다.
층마다 요런 휴식코너가 있으니 생각도 정리하고....다리도 쉬고..
차도 한 잔 마시며 담소도 하고....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에는 서문시장에 주로 갔었는데…….

이번엔 서문 2지구가 있는 비산동으로 갔습니다.


물론 지금의 대신동에도 원단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고

화재 이전의 원단상가처럼 한눈에 들어오지가 않습니다.


서문 시장 화재 이후 처음 이곳으로 이전을 했을 땐
빈 점포가 많았었는데...

벌써 오래전 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가 보았더니 원단 상가가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건물 안이라 깨끗하고 춥지 않아서 잠바를 벗고 돌아다녔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모두 설치되어있어서
편안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상 주차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정비소도 있어
쇼핑하는 동안 자동차를 수리하는 일도 가능하겠네요.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주차비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자유로 드나들었습니다.


지하 2층엔 식당이 있습니다.

커튼을 주문 하니까 한 2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칼재비 한 그릇 시켰습니다.


그냥 간식으로 한 그릇으로 두 명이 나누어 먹었지요.


지하엔 참기를 집이 있어서 소소한 주방의 양념류를 살 수 있습니다.


커튼, 홈패션, 양장지, 누비 등 다양한 종류의 원단이 다 있습니다.

만들어 놓은 제품을 파는 집



재료를 파는 집

원단을 선택하면 만들어 주는 집

재봉틀로 박는 일만 전문적으로 하는 집



그 중에 선택을 하면 됩니다.

커튼도 고급스런 원단으로 세련되게 만드는 집도 많지만

저렴한 원단을 도매가로 판매하고
또 만드는 인건비도 저렴하게 그 자리에서 박아주는 집도 있습니다.



원단이 많지만 대신동 서문시장에 비해 손님들의 발걸음이 좀 작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원단 가격을 좀 더 싸게 해 주는 집이 많습니다.

어떤 집은 정말 똑 같은 천인데도 더 사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휴게실, 화장실은 미리 찾아봅니다.


저는 쿠션이랑 요 카바를 만들 누비 천을 좀 뜨고

실내복 만들 면도 좀 구경했습니다.

린넨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 있고
 면도 새로운 스타일의 원단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원단 시장을 둘러보니 욕심이 나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습니다.

원단에 욕심내면 집만 어지러워지는데 말입니다.

아직은 겨울이 물러가지 않아서
갑자기 집안을 다 바꾸면 추워질 수도 있으니까

그냥 조금씩 준비를 해 두려고 합니다.

꽃샘추위가 지나갈 때까진 그래도 참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