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밥 해 놓고 휴가가요.

2박3일 집을 비웁니다. 해마다 한 두 번 씩 그런 일이 있지요. 그래서 가족을 위해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찰밥을 만들어서 도시락에 넣어  냉동시킵니다.

팥삶기
1. 팥 1컵을 씻어서 물에 3시간 불린후 삶는다.
2. 급하면 전자렌지에 30분 돌린 후 삶는다.
3. 팥은 좀 오래 삶아야 합니다. 터지기 직전까지 삶는데요.
   저는 중간중간 먹어보며 익었는지 확인합니다.작은 것이
   좀 터져도 큰 놈이 맛있게 익어야 불을 끕니다.(30분)

4. 남은 팥은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씁니다.
    호박죽이나 찰밥을 할때 냉동실에 삶은 팥이 있으면 얼마나
    고마운 지 모릅니다.

찰밥만들기
재료: 씻은 찹쌀 3컵에 물 2컵, 삶은 팥1컵, 소금 1작은 술

1. 찹쌀을 3컵 씻었습니다. 요즘은 불리지 않아도 전기밥솥이 알아서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2. 물은 보통때보다 적게 부어야 합니다.
3. 소금을 약간 넣어서 골고루 저어줍니다. 그래야 맛있는 찰밥이 됩니다.
  

4. 팥을 골고루 섞어서 밥을 퍼 줍니다.

5. 소금기가 약간 있는듯 없는듯 맛이 삼삼합니다.
    반찬이 없어도 한그릇 뚝닥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찰밥을 하면 간식으로 설탕을 찍어 먹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 주며 우리 아이들과 가끔씩 따뜻한 찰밥을 설탕에 찍어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