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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기도/손이야기

최춘해 아동문학 교실

  최춘해 아동문학 교실에 등록을 했습니다.
  최춘해선생님은 오랫동안 교직에 계시면서 아동문학을 하시고 많은 작품을 써 오신 분입니다. 어린이들이 감동하는 좋은 아동문학 작품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평생 사업으로 하는 봉사활동으로 이 강의를 시작하셨고 지금 7년째 해 오고 계신답니다.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제가 7기로 등록을 했는데요. 대구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왔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개강을 하면서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났는데....참으로 존경스러운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직을 하시고 지금은 작품활동을 하시면서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사람을 모아서 무료로 강의를 해 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단순한 특강이 아니고 1년 동안 강의와 실기를 병행해서 수업하며 훈련을 시키고 1년후 수료증을 주며 수료식을 하신답니다. 강의와 과제물과 발표, 피드백을 통해서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해마다 선생님의 수업을 받고 등단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수료한 사람은 강의가 끝나도 회원들이 친해져서 계속 기별로 스터디를 하면서 작품을 쓴다고 합니다.
  개강하는 날 선생님께서 '나도 해 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 반드시 해 낸다.' 고 다짐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사실 아동문학에 도전을 한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동시와 동화를 가까이 하고 아이들을 좋아하다보니 공부가 하고 싶어서 신청을 했습니다. 그저 그림책을 한 권 만들고 싶은 게 저의 인생의 목표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제 아동문학가에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수업을 통해서 아동문학보다 더 소중한 선생님의 삶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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