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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요리수첩/여름

햄버거 펜션에서 만든 도시락


계란 노른자가 살아있는 햄버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때까지 만들어본 햄버거 중 최고의 맛이었구요...
만드는 방법도 간편하여 스피드요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재료:보시는 바와 같이 간단합니다.

살아있는 계란 노른자...
1.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후라이 하듯이 올리고..
2.숟가락으로 노른자를 터뜨려서 살짝 휘젓고....
  이때 노른자가 희자의 범위를 이탈하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계란 희자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별거 아닌 것을 너무 길게 설명하고 있나요?
3.거기에 양파 다진 것을 피자의 토핑처럼 뿌려줍니다. 좀 많이....
  아주 쉽지만 저도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맛있는 계란 후라이의 맛을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4.뒤집지 말고 계란이 조금 덜 익은 그대로 익힌 고기나 스팸을 얹어
  주면 찰싹 붙으면서 다 익어버립니다.
5.모든 재료를 넣어서 소스를 뿌려주면 끝입니다.

펜션에서 아침을 먹고 가방 정리하면서 간단히 도시락을 쌌습니다.
휴가중에 여기저기 다니면서 맛집을 찾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도시락을 준비하면...
자동차로 이동하면서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도로에 차가 꽉 막혀있거나 쏘나기가 내릴 때...
미리 준비한 도시락이 정말 고맙죠.

우리는 점심 시간을 조금 넘겼지만..
이 도시락을 믿고 편안하게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무거워지더니....쏘나기가 내리더군요.
햄버거는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늘 파는 제품보다는 허접한 햄버거만 만들다가....
버그킹, 롯데리아, 맥도날드....그런 집 햄버거가 부럽지 않습니다.
햄버거용 소스가 큰 공헌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스팸을 넣어 주니까 더 좋아하더군요.
    어린이들은 요리실습으로 만들면 좋은 메뉴죠.
    캠핑요리, 자전거 여행중에 먹는 점심으로도 그만이죠.
    즉석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까요.
햄버거는 콜라하고 먹어야만 제맛이라고 생각하던 고정관념도 이제 버렸습니다.
     냉커피, 우유맛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었습니다.


노른자가 살아있는 햄버거...
또 먹고 싶은데...오늘은 햄버거 빵이 없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나가고 싶지 않은 날.....그런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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