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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화공간/여행, 견학, 체험

광어회, 집에서 뜨는 남자들!!!

집에서 광어회 떠 보셨나요?
 광어회를 집에서 뜨는 남자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아주 용감한 분들입니다.
 모두 처음이랍니다. 완전 초보입니다.



첫 번째 남자!
광어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퇴장 당했습니다.



광어가 너무 커서 잘랐다고 하시는데요.
우리가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보다 조금 더 못한 칼입니다.
어쨋든 그 안드는 칼로 ...
비늘도 다 제거하고...
머리도 다 제거하고...
완전히 반으로 나누어 놓으시느라고...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아까는 장갑도 없었어.
  너무 커서 반으로 자르지 않고는 만질 수가 없었어.
  내가 '빠가사리 회' 뜨는 데는 수준이라고......."
  타올로 손을 닦고 계시는 이 분이 바로 첫 번째 남자!
  '레드 카아드'를 받고.... 아주 억울해 하십니다.



두 번째 남자!
첫 번째 남자의 실패작을 인수인계? 했습니다.
밀어 내고 도전을 하셨습니다.
껍질 벗기느라고 애 쓰고 계시는데....

첫번째 남자만 원망을 하시면서....진도가 잘 안나갑니다.
'옐로우 카드' 받으셨습니다.

여러 남자분들...
차례대로 칼을 잡아가며 어떻게 한 마리 처리했습니다.

평가단은....우리 여자 분들....
참 후합니다.
무조건 다~ 좋습니다.
모두 수고하셨다고 .....건배를 하고 먹었습니다.

세 번째 남자!
문제의 남자는 바로 이 분입니다.
인터넷 동영상으로 회뜨는 법을 배워 오신 대단한 분입니다.

경험은 전혀 없다고 하는데요.
처음이랍니다. 잘 하시네요?


저런~!!!
고기가 살짝 익었습니다.



일차 작업을 끝낸 녀석들을 '인덕션렌지' 위에  얹어 놓으셨군요..
  
 주방장의 자존심을 걸고
 '익은 회'는 식탁에 낼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매운탕 남비로 들어갔습니다.


콘도에 가시는 분들...'인덕션 렌지' 조심하세요!!!
그냥 싱크대처럼 만지고, 물건 얹으면 이런 황당한 변을 당합니다.


우리의 세 번째 남자....!!!
이젠 고수가 되셨습니다.
벌써 다섯 번째 광어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하시는 지 한 번 볼까요?

1. 비늘을 살짝 정리합니다.



2. 비늘을 씻어냅니다.


3. 생선살을 반으로 나누어 분리하고 계십니다.


4. 저 만족스러운 미소!!! 
   드디어 반 쪽을 들었습니다.

   

5. 도마를 180도 회전시켰습니다.


6. 도마를 열심히 회전 시키면서...
    정성스럽게 분리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7. 성공적으로 한 면을 분리했습니다.
   칼이 다르네요. 콘도의 칼이 더 잘 드는가 봅니다.



  8. 일차 작업을 끝낸 녀석이 여기에 있습니다.
     인닥션 렌지 옆에 얌전히? 놓으셨습니다.



9. 아주 중요한 작업 중입니다. 심각합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 분은 잡고, 한 분은 껍질을 벗기고 계십니다.



우리에겐 횟집 도마가 없습니다.
회 뜨는 칼도 없습니다.
횟집 주방의 못도 없습니다. 
횟집 도마 옆에서 생선을 고정시켜주는 그 중요한 못이 없습니다.
그래서 두 남자가 이렇게 사이좋게 작업하고 계십니다.


10. 작품입니다. 
     입안에서 사르르....녹아서 사라집니다.
     이것은 분명~!!! 예술입니다.



11. 택배로 받은 횟감 상자위에...
     깨끗이 처리 된 뻐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뼈를 보세요. 
     이런 뼈는 거의 전문가 수준입니다.

     콘도의 남비가 너무 작아서 유감입니다.


12. 이렇게 맛있는 매운탕은 태어나고 처음입니다.
     먹는게 급해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이미 남비 바닥이 보이지만...
     식사하고 있는 모습중에서...
     매운탕 남비 부분만 잘라서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번 부부동반 모임에서...남자분들께 감동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