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손정은 글자가 있다는 것이 참 고맙게 느껴질 때가 많다. 나는 자주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특별한 내용의 글이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을 쓰고 싶은 것이다. 누구에겐가 내 생각을 밝혀야 할 일이 생길 때에도 편지로 쓸 때가 많다. 글자로 표현하면 참 편안하고 생각이 잘 정리되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을 빠뜨리지 않고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학교를 졸업한 후 나는 글 쓰는 형식에 구애를 받지 않았다. 나오는 생각을 그대로, 쓰고 싶을 때 쓰는 것으로 만족했다. 나의 생각을 나름대로 조리있게 문장으로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필요하면 형식에 맞추어서 쓰고 다양한 방법으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단지 여러번 고쳐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더보기 이전 1 ··· 450 451 452 4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