ꊱ방 있어요? 깜찍한 원룸에서 사는 싱글이 살 방
친구나 형제, 자매가 함께 산다면 투룸,
오누이가 함께 지낸다면 복층오피스텔도 좋겠지요.
①살아야할 동네를 선택한다.
깜찍이는 일단 직장과 가까운 곳,
걸어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동네로 정했습니다.
②부동산-내가 살 지역의 부동산을 찾아갑니다.
지하철의 출구는 아주 광범위합니다.
걸어서 출퇴근을 하겠다면 지하철의 출구부터 잘 알아야 합니다.
회사는 4번 출구에 있는데 방을 1번 출구에서 구한다면 출퇴근 시간에 문제가 있습니다.
걷는 운동도 되고 좋지만 회사 가까이 방을 얻어서 출 퇴근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려는 목적과는 멀어집니다.
집은 직접 가 보고 결정해야 하고
원룸은 너무 많으니까
꼭 자기가 살아야 할 동네에 있는 부동산을 찾아 가십시오.
③옵션이 없으면 방값이 싸다.
집을 어느 정도 보고 나니 옵션이 문제가 되더군요.
요즘은 중고가구와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점포가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옵션이 없으면 적당한 것으로 구입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사할 때 처리가 곤란하기는 합니다.
그런 문제 때문인지 ....의외로 옵션을 갖추어 놓은 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이 있는 집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에어콘이 꼭 필요할까.....
대부분의 원룸은 종일 방문을 꼭꼭 닫아놓고 다닙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창문을 열어도
대부분의 원룸, 오피스텔...소통되는 방향이 없으니까 답답하죠..
빨래가 안 말라요. 에어콘은 습도를 조절해 주는 역할도합니다.
퇴근후 한 시간 정도 에어콘을 돌리며 쉬면 좋겠죠.
그렇다고 전기세가 그리 많이 나가진 않으니까요.
*** 내가 얻을 방의 조건
방을 얻는 첫째 조건은 무엇일까요?
돈입니다. 싸고 좋은 방....그걸 잡아야죠.
일단 요즘은 집 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는 깜찍이들에게 그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죠.
*** 월세를 적게 내는 방
보증금 500만원에 월40만원짜리 방을 가장 많이 보여주시더군요.
그런데 요런 방들이
대부분 옥탑방, 반지하방, 아주 작은 방이었습니다.
*** 집 주인은 월세를 좋아한다?
맘에 드는 적당한 방을 골라서······.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를 줄이자고 하면 될까 싶었더니...
주인이 그렇게 해 주지 않는 답니다.
······. 그게 직업이라고······.
우리도 모두 월급 많은 것 좋아하죠.
그 마음일까요?
*** 월세가 올라가면 방의 수준이 올라간다.
과거에 보증금에 따라 방의 환경이 달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집 주인들은
보증금은 최소한 줄이고 월세를 많이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월세가 싼 방은 그 환경에 준해서 보증금도 내려놓고······.
어쨌든 월세를 30만원 이상 받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월세가 싼 집은 보증금도 싸고······.
방도 좀더 작고, 조건이 조금 더 열악하고,
옵션도 없어집니다.
<보통방>
보통 방은 보증금500~1000만원에 월세가 40~60정도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통방이란....
참 웃기는 말이지만...집을 지을 때부터 있던 방,
일반 주택, 일반 건물에 속한 방을 뜻합니다.
서울에 가서 방 구경을 해 보았더니
원룸으로 세를 놓기 위해서 다시 만들어 넣은 방이 아주 많았습니다.
<옥탑방>
3층 이상 좁은 계단을 오르내린다.
아무래도 열기가 있어 덥지만 사용할 수 있는 베란다가 있어서 좋다.
빨래를 햇볕으로 말릴 수 있다.
겨울에 난방비는 많이 들고도 춥게 지낼 각오를 해야 한다.
<반 지하방>
습기가 많다.
통풍이 나쁠 수 있고 벌레나 곰팡이도 각오를 해야 한다.
반 지하방은 대부분 좀 넓었습니다.
그러나 방값은 만만치 않습니다.
‘반 지하’라는 악조건 때문인지
공간을 조금 더 넓게······. 도배도 깔끔하게 해 놓고······.
방값은 보통 방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 방>
깔끔한 원룸 건물에 들어있는 그야말로 원룸!!
보증금 2000만 원 이상, 월세도 60만 원 이상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깔끔한 방을 얻으려면 .....
월세를 많이 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 우울한 일입니다.
‘깜찍이의 원룸’
깜찍이!
깜찍하다는 말은 생김새나 모양 등이 작고 귀여울 때 하는 말입니다.
원룸!!!
새내기 직장인이 된 ‘싱글’에게는 꿈같은 말이죠.
그 방이 옥탑 방이든 반지하의 쪼그만 방이든······.
혼자서 시작하는 새로운 세계가 그 속에 다 있으니까요.
우리의 삶을 다 담을 수 있는 원룸이라면
이 세상에서 가장 깜찍한 공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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