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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study/어르신한글교실

한석봉-한글박사3

 

[이야기손의 한글박사http://season4.tistory.com/] 삼덕노인복지센터

        명필가 한석봉


 한석봉은 어렸을 때부터 글씨를 잘 썼습니다.

 처음에는 숯으로 글씨를 썼어요.

 땅바닥에도 쓰고 돌에도 썼습니다. 한석봉의 집은 매우 가난해서 붓과 종이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붓에 물을 묻혀서 나뭇잎이나 바위에 글씨 연습을 했어요.

 한석봉의 어머니는 떡장수를 하였습니다. 집은 가난하였지만 석봉의 어머니는 그 누구보다도 결심이 굳은 훌륭한 어머니였어요. 그래서 석봉이 훌륭한 선생님께 글공부를 배우도록 먼 곳으로 보냈습니다.

 석봉은 효심이 지극했습니다.

 글씨 공부를 하려고 집을 떠났던 석봉이 일년도 채 안돼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불을 끄고 석봉에게 글씨를 쓰도록 했어요. 그리고 어머니는 그 옆에서 떡을 썰었답니다.

  얼마 후, 불을 켠 석봉은 깜짝 놀랐어요. 어머니가 썰어놓은 떡은 하나같이 고른데 석봉의 글씨는 보기 흉하게 비뚤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석봉은 몹시 부끄러웠어요. 석봉은 자신의 공부가 모자란 것을 알고 다시 돌아가서 더욱 열심히 글공부를 했어요.

 이렇게 해서 한석봉 선생님은  우리나라는 물론 멀리 중국과 일본에까지 그 이름을 떨쳤습니다.
[이야기손의 한글박사http://season4.tistory.com/] 삼덕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께서는 주 2회 한글 공부를 하십니다.
특히 다양한 읽기자료를 드리니까 참 좋다고 하십니다.
글씨가 크고 내용이 읽을 거리가 있다고 하시네요.
일이 바빠서 못 나오시는 몇 분은 가끔씩 자료를 받으러 오십니다.
매일매일 읽고 쓰고 반복하면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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