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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화공간/여행, 견학, 체험

셀프와인, 세상의 단 하나뿐인 내가 만든 와인!

 

 

내가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와인,

셀프와인을 소개합니다.

 

 

 

와인을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한쪽에 마련된 앞치마와 모자를 쓰고, 머리는 단정하게 묶은 후 준비완료!

와인 만들기 재료를 받았어요.

 

 

포도 원액 한봉지로 약 30병 가량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포도 원액을 시음해 보았는데, 그 자체로도 달고 환상적이었지요^^

 

하얀 통에 포도 원액을 붓고,

 

벤토나이트(Bentonite)가루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마구마구, 열심히 휘저어 주어야 해요~^^

열심히 열심히 하얀 통의 바닥까지 보일정도로 저어서 와인이 휘몰아치면

바로 반대 방향으로 저어주며 물살을 갈라주어요.

포도 용액에 산소가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힘차게 저어주었어요.

5분정도 저어주는데, 예비신랑님이 얼마나 힘차게 저었던지,

사방으로 와인이 튀기도 하였답니다. 너무 빨라 손이 보이지도 않아요.

 

  

 

와인 휘몰아치기가 끝나면 산소가 충분히 원액에 포함 되었는지 검사를 해요.

유리관을 하얀 통에 넣고, 아래위로 가볍게 톡톡 흔들어 주면 원액이 조금씩 차오른답니다.

산소 비중이 1.6 이 넘어야 하는데, 다행히 저희는 한 번에 합격!!

 

 

다음단계는 라빈(LALVIN) 가루가 등장합니다.

드디어 효모를 넣는 것이지요.

효모는 우리의 사랑을 담아서 거품 위에 예쁘게 뿌려주었어요.

서로 반씩 하트를 완성했어요.

완성된 우리의 하트를 보니 뿌듯하네요.

 

이렇게 완성된 우리의 와인은 이제 숙성실로 옮겨져요.

우리의 임무는 여기까지입니다.

이 와인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한달 가량의 시간동안 숙성이 되고,

이후 나머지 과정들은 전문가들께서 마무리 해주신데요.

 

우리가 만든 와인 말고도 많은 와인들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곧 만나보게될 우리의 와인을 보관해 두고,

아쉬움과 설레임을 가득 안고 숙성실을 빠져나왔어요.

 

 

와인을 다 만들고 나서 사장님께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주셨답니다.

바로 다트와 농구 이벤트!

한번 더 우리를 환하게 웃게 만든 깜짝 이벤트, 궁금하시죠?

 

예비신랑님과 함께 참가한 웨딩박람회에서 만난 셀프와인.

우연히 시음을 해 보고는 너무도 달콤하고 맛이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요.^^

더군다나 이 와인을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하니, 소중한 사람에게 직접 만든 와인을

선물 한다면 서로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 선물이 될까요?

우리도 셀프 와인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어요.

 

우리가 도착한 셀프와인 영등포점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와인과 잘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여러 가지 와인을 조금씩 시음해 보는 과정을 거치고 난 두 우리가 선택한 와인은,

레드아이스와인이예요. 아이스 와인은 얼어서 당분이 농축된 포도를 언 상태로 압착한 즙을 이용해 만드는 와인이예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타입의 와인으로 깔끔한 단맛을 내면서도 끝맛이 신선하고 상쾌한 디저트와인 중의 하나라고 해요. 향이 매우 풍부하여

와인 초보자뿐 아니라 상당한 내공이 있는 분들께도 추천할만한 최고급 스위트와인이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우리의 웨딩사진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멋지게 탄생된답니다.

5년 동안 이 와인을 보관해 주신다고 하니, 이번에 사용하고 남은 와인은

생일, 돌잔치, 부모님 잔치 등등 다른 곳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사진을 드리면 레이블도 갈아주신다고 하니, 정말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 같아요.

 

받아보는 사람도, 만드는 우리도 함께 뿌듯한 셀프 와인~!

한번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