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기도/주님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9

 

여러분은 자신을 많은 일에 헌신하지만 우선 자신을 사랑에 바치십시오. 모든 것을 각기 그 분수대로 다루어야 합니다. 최소한 우리 인생의 첫째로 위대한 목적은 이러한 성품, 즉 사랑에 의해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성품에 도달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것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요한이 얼마나 계속적으로 사랑과 믿음을 영생과 결부시키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일이 있습니까? 제가 어렸을 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으리라.(요3:16)’라고 배우지 못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므로 내가 만일 그를 믿으면 나는 평화라는 것을 얻거나 안식을 얻고, 혹은 기쁨이라든가 아니면 안전함을 얻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이라는 것은 저 자신이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즉 그것은 ‘누구든지 저를 사랑하면’이라는 말씀인데 믿음이야말로 영생을 가진 사랑에 이르는 유일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합니다. 결코 사람들에게 소량을 공급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한 기쁨, 평화, 안식, 안정만을 주지 마십시오.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업, 즉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충만한 생명, 사랑이 충만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셔서 세상을 구원하시고 위로하시고 속죄하시는 사업이 얼마나 큰 가를 말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복음이 사람의 몸과 마음과 영혼 전체를 사로잡을 수 있게 되고 자기 성품의 각 부분에 보상을 주게 됩니다. 현재의 많은 복음은 사람의 성품 중 일부분에 관해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생명이 아닌 평화를 사랑이 아닌 믿음을, 중생이 아닌 의롭게 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와 같은 종교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붙들어 매지 못했기 때문에 또 다시 벗겨져 나가고 마는 것입니다. 그들의 성격이 전혀 속으로 파고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살아온 것보다 더 깊이가 있고 더 즐거운 실속 있는 생명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충만한 사랑이 세상의 사랑과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을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풍성히 사랑하는 것이 풍성하게 사는 것이며 영원히 사랑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이처럼 영생은 사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내일도 살아 있으면 하는 것과 꼭 같은 이유로 영원히 살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왜 여러분은 ‘내일에도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 이유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분이 계셔서 내일도 뵙고 같이 있기를 원하고 사랑해 드리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하고 받는 것 외에는 살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은 아무도 자기를 사랑해 주는 이가 없을 때 자살합니다. 그에겐 친구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가 그들을 사랑하는 한, 그는 살아가는 것입니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개의 사랑에 불과해도 그것이 그를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그것마저도 없고 생명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질 때 살 이유가 없어지고 맙니다. ‘생명의 원동력’이 사라진 것입니다. 영생이란 하나님을 아는데 있으며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정의를 내리신 것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주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   이니이다.(요17:3)’

  깊이 생각해 봅시다. 사랑은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결론적으로 사랑은 생명인 것입니다.

사랑이 있는 한 사랑은 결코 폐하지 않으며 생명도 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영원히 존속할 것이며 또 당연히 영생이라는 이유 때문에 필연적으로 최고의 선이라는 것이 바울이 우리에게 보여준 철학입니다. 생명은 우리가 생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죽을 때 얻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그런 생명을 누리지 않고 거의 죽어갈 때에야 얻는다면 그 기회란 보잘 것 없는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을 하지도 받지도 않고 혼자 산다는 것만큼, 모진 운명은 인간에게 있을 수 없습니다. ‘잃어버린 자가 된다.’는 것은 사랑이 없이, 또 받지도 못하고 거듭나지도 못한 상태에서 사는 것이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사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 안에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사는 것입니다.


1979년에 이 글의 복사본을 구했습니다. 활자 상태가 아주 나빴고 책은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친구들과 함께 타자를 쳐서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표현이 약간 어색한 부분도 생겼지만 그 이후에 홈페이지를 옮길 때마다 게시판에 계속 올렸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에 대한 말씀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 올렸지만 모두 연결된 것입니다. 


'겨울-기도 > 주님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라운 은혜  (0) 2009.06.03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10  (0) 2009.06.03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8 <결 론>  (0) 2009.06.03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7  (0) 2009.06.03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 6  (0)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