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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study/어르신한글교실

신사임당-한글교실5

 

[이야기손의 한글박사http://season4.tistory.com/] 삼덕노인복지센터

       신 사임당

  신 사임당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 났어요. 아버지는 예쁜 딸을 얻게 된 것을 기뻐하며 딸의 이름을 선이라고 지어 주었지요.

  선이는 얼굴도 예뻤지만, 하는 짓이 귀엽고 영리해서 더욱 사랑을 받았어요. 선이는 오빠가 아버지 앞에서 공부하는 것을 어깨 너머로 보고도 오빠보다 먼저 글을 깨우쳤어요. 아버지는 깜짝 놀라 선이도 같이 가르쳤어요. 선이는 배우는 것마다 뛰어나게 잘했지만 특히 붓글씨와 그림을 잘 그렸습니다. 물고기를 그려 놓으면 살아 움직이는 듯 했고 새를 그리면 날 듯 했어요.

  학문이나 행실이 한군데도 나무랄 데가 없었으며 특히 배우는 태도가 훌륭했어요.

  또, 선이는 마음씨가 착했습니다. 좋은 것이 생기면 먼저 어른을 생각하고 부모님 모시기를 하늘 같이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남달리 행실과 마음씨가 맑았어요.

  또 늘 말이 없는 가운데에서 자기가 할 일을 스스로 하며 어느새 남의 일을 도와주었어요.

  어느 잔칫날 남의 옷을 빌려 입고 왔다가 음식을 떨어뜨려 옷이 더럽혀진 부인이 울상을 하고 있었어요. 신 사임당이 그 부인의 옷에다 국화를 몇 송이 그려 넣어 주었더니 훌륭한 옷이 되었어요.

  이렇게 재주가 뛰어나고,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훌륭했던 신 사임당은 아들도 잘 키워서 이율곡 선생과 같은 훌륭한 학자를 두었어요.

신 사임당은 부모에게는 효녀, 남편에게는 어진 아내, 자식에게는 지혜로운 어머니였습니다.

[이야기손의 한글박사http://season4.tistory.com/] 삼덕노인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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