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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화공간/깜찍이의 원룸

원룸의 사물함, 3단 선반을 만들어요.

                        <빈 박스로 만든 3단 선반>
 
원룸,
선반이 있어야 정리가 됩니다.

3단 선반, 옷을 넣을 박스, 책꽂이,
이것저것 던져넣을 박스도 필요하네요.

그런데 조건이 있어요.
1. 가벼울 것
2. 깨지지 않을 것

우리 깜찍이는 플라스틱 서랍장, 책꽂이, 선반...
다 사절입니다.
그래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 같은 크기의 종이박스 3개,
           스카치테이프 굵은 것, 칼라 시트지....


3단선반 만드느라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
시트지 값이 칼라박스값보다 더 들어갔지만...
가벼운 선반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1.원하는 크기의 종이박스와 원하는 색의 시트지를 준비한다.
(이렇게 구상을 했습니다.
이정도면 옆에 쌓여있는 물건을 정리할 수 있겠지요.)
2. 스카치테이프로 고정시킨다.
   세개의 박스가 자리를 잡도록 반듯하게 . ..
  이삿짐 포장하듯이 단단하게 테이프를 사방으로 돌려주었습니다.

3.빈 박스를 잘라서 깔끔하게 붙여준다.
  그러니까 박스가 두 겹입니다.
  약간의 부피가 있어야 안정감이 있고
  시트지를 붙여도 깔끔합니다.
4.시트지를 붙인다.
사방 10cm정도의 크기로 10장 정도 잘라서
선반 모서리 부분부터 붙여줍니다.
보이는 부분이 깔끔하도록 먼저 붙여주고 안쪽면을 붙여줍니다.

5.두껑을 하나 만들어 끼웠습니다.
   윗부분이 단단하고 안정감이 있도록 ...
완성!!!
   
위에 나무 상자를 하나 놓았더니 멋집니다. 
화장품, 드라이기, 빗을 위에 작은 상자에 넣었습니다.

깜찍이가 무거운 선반을 싫어하는 이유..
이사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실내 공간이 비좁아서....없어도 산다.ㅋㅋ
처음에 기숙사에 들어갔을 땐 6증이었습니다.
    구관이라 엘리베이터도 없는데다 ...
    허걱!...지상 2층부터 101호....
    계단으로 7층을 7회나 오르락 내리락....
방학땐
   계절학기 수업을 신청하지 않으면 기숙사를 비워야 합니다.
   택배를 너댓박스 집으로 보내고...
   고시원으로 들어갔지요.
   7층의 물건을 가지고 내려와 택배를 보내고
   나머지 몇 박스를 3층으로 ...
   고생 좀 심하게 했답니다.
그 다음에 하숙을 할 땐 괜찮았습니다.
    1층이었거든요.
    2명이 사용하니까 학교 기숙사비와 비슷하고
    특히 주인아주머니께서 요리가 취미인 분이었어요.
    항상 신선한 반찬을 수북하게 담아주셔서 괜찮았습니다.
그 다음엔 4층으로 이사를 하더군요.
   그리고...알고보니...
   싱글을 위한 이사 서비스가 많이 있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3만원
   작은 차에 물건을 실어서 4층까지 올려다 주었답니다.
원룸은 2층에 얻었는데
    4층에서 물건을 내리는 것이 힘들었답니다.
   자동차로 이사를 해 주겠다는 고마운 사촌이 있어서....
   도 깜찍이가 직접 물건을 내리고 올리고...ㅋㅋ

  학기마다 이사를 했네요.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빈 박스들입니다.
요것들은 그냥 깔끔하게 나무결 무늬 시트를 붙여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