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사임당의 뜰/탁현규 지금 사임당과 함께 자연 속으로 이야기 손 『사임당의 뜰』을 보고 읽으며 조선 시대의 뜰을 거닐었고 사임당의 삶과 작품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지은이 탁현규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연구원이다. 그가 소개하는 가상 인터뷰는 사임당과 이이, 매창을 만나게 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었다. 새롭게 만난 사임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화가, 화첩 속 그림으로 생명의 메시지 전하는 위대한 예술가였다. 평생 앎을 추구했던 진정한 학자며 교육자였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책을 읽은 사임당은 그 서재에서 자녀에게 글을 가르쳤다. 열 세 살의 어린 나이에 진사 초시에 합격하고 아홉 번의 시험에서 장원을 하였던 ‘이이’를 어떻게 양육하고 교육하였을까? ‘사임당의 교육관, 온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은 이성만 발.. 더보기